색의 영역
Territolor
소개
색채 세계에 등장하는 설정. 색채가 갖는 힘의 지표.
색채들과 그 아래의 옅은 이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며, 기본적으로 색채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 성질에 따라서 콸콸 흐르는 물과 같을 수도, 탄탄한 구 형태를 띨 수도, 아메바 같은 마구잡이 형태를 할 수도 있다.
영역의 바깥(백지)에 색채가 있다면 영역의 색과 성질들이 물들듯 나타난다. 위치를 잡고 영역을 고정해둔다면 영역의 진정한 모습, 예를 들어 두 두둥의 영역이라면 원주민의 마을 같은 구조물이 올라온다.
편의상 아래부터는 '영역'으로 통칭.
힘과 체력의 상징
영역의 크기 - 그 색채의 힘의 크기, 총 체력
영역의 투명도, 형태 - 그 색채의 현재 남은 힘과 체력
전투 등의 상황에서 힘, 의지색을 사용하다보면 영역의 투명도가 높아지며 깜빡이게 된다. 실제로 영역이 사라진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형태가 안정되고 투명도가 낮아지며 진해진다. 휘하 옅은 이들도 영역의 주인이 느끼는 불안감, 초조함, 피로를 느낀다.
정밀도
영역의 정밀도 - 체력 소모의 최적화
영역의 정밀도란 영역을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는지에 대한 지표다. 정밀도가 높다면 영역의 크기가 좁아도 방출량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영역의 크기와 상관 없이 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것 또한, 그 색채의 강함에 대한 지표가 된다.
음악과 소리
모든 영역에는 들려오는 음악과 소리가 있다. 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은 색채의 거대한 의지이기에, 그 색채의 성격이나 행동 양상을 청각화했다고도 볼 수 있다.
영역의 분리
색채는 영역을 쪼개서 최소한의 영역만을 갖고 다닐 수 있다. 쪼개진 영역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영역의 크기는 곧 색채의 힘으로 직결되기에, 대체로 영역 전체를 끌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전체를 끌고 다닐 땐 체력 소모가 일어나고, 영역을 숨길 때 완전히 감추기 힘들어지는 등, 페널티가 발생한다.
영역의 공유
서로에게 적의가 없는 색채들의 영역이 합쳐지는 현상. 두 영역이 조화롭게 섞인 상태이므로 각자의 영역이 가진 성질이 모두 나타나며, 들려오는 소리 또한 서로의 장르, 특성이 합쳐진 형태가 된다. 영역의 색은 성질에 따라 서로 합쳐진 색이나, 물과 기름처럼 둥둥 떠있는 형태가 되기도 한다.
영역의 충돌
적의가 있는 색채의 영역이 다른 한쪽과 충돌하는 현상. 두 영역이 섞이지 못하기에 색채들과 휘하 옅은 이들은 본능적으로 위협을 감지한다. 쪼개진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한다.
영역의 은폐
영역을 숨기는 기술
색채 = 물감이 담긴 튜브
영역 = 물감
백지 = 파레트(바깥)
물감은 외부에 나와 있다. 그렇다면 물감은 밖에 있는 물과 만나 옅어지기도, 굳어지기도 한다. 영역을 감춘다는 것은 이 물감을 다시 튜브 속으로 넣는 것과 같다.
영역을 얼마나 정밀하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은폐의 정도, 속도, 질, 그리고 범위가 달라진다.
영역의 성장
자신의 영역을 잃은 색채는 대부분 사망한다. 색채를 잃은 옅은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대로 이탈하거나 동화된다. 아래는 영역을 성장시키는 방법들이다.
백지의 옅은 이들을 모아서 영역을 성장시킨다.
수련을 통해 백지의 양분을 얻어 늘린다.
옅은 이를 섭취해 양분을 얻어 늘린다.
다른 색채와 싸우고 섭취해 영역을 빼앗는다.
백지
영역의 바깥. 기본적으로 흰색, 회색, 검은색 같은 모노톤이나, 가장 가까운 영역의 색에 물들어있으며 점점 멀어질수록 희게 된다. 이곳에는 소속 없는 옅은 이들이 살아간다. 백지의 비율은 상당히 넓으며 관측하지 못한 외지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