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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관찰일지] 도장의 화신

  • 작성자 사진: : 할짓많다 HJMT
    : 할짓많다 HJMT
  • 7월 28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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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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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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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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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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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의 화신은 매우 길게 땋은 머리카락이 특징적이며, 긴 옷에 갖가지 실링 왁스를 주렁주렁 장식하고 있는 인간 형상을 하고 있으며, 복슬거리는 몸체에 뿔이 달린 인주 분체를 부립니다. 이 세상의 모든 도장, 인감, 옥새, 나아가 편지와 인주에 존재합니다.


서로에게 전하는 안부, 따뜻한 말과 사회가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다만 어두운 곳에 철저히 보관되는 도장처럼, 그녀는 꽤 소극적이라 직접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적습니다.




실험 1

먼저 나무로 만든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화신의 거처에 두었습니다. 도장의 화신은 인주들과 함께 나타나 자동차를 구석구석 살폈고, 이후 인주를 가져와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장난감 자동차에는 실링 왁스가 붙어 있었고, 기품있는 도장 자국과 함께 따뜻한 단어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실험 2

다음으로 램프, 우퍼를 이용해 일정한 주기를 두고 광선과 음파를 화신의 거처에 쏘았습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그녀였지만, 이틀 정도가 지나자 꽤 심기가 불편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닷새가 지나자 그녀는 실험 기구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관찰팀이 실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곤, 먼저 그들을 불러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몇 분 뒤 실험은 평화롭게 종료되었습니다.



실험 3

이번에는 그녀의 모습을 본떠 만든 작은 돌 조각상을 화신의 거처에 두었습니다. 자신의 모습과 똑같이 생긴 조각상을 본 도장의 화신은 곧바로 조각상을 눕힌 뒤 바닥 부분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뒤 그녀는 조각상으로 만든 새로운 도장이 맘에 들었는지, 인주들과 함께 이리저리 각인을 새기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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