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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관찰일지] 독버섯의 화신

  • 작성자 사진: : 할짓많다 HJMT
    : 할짓많다 HJMT
  • 7월 18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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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의 화신

Avatar of Toadstool, Mush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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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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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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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의 화신은 끈적하고 실타래 같은 균사가 퍼진 옷에 날개, 창처럼 생긴 자실체가 박혀있는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독버섯을 분체로 부리고 있습니다.


인간이 버섯을 먹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버섯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과 기억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약이 되기도 하고, 인간을 망가뜨리기도 했습니다. 복합적인 힘을 갖고 있기에 그는 천사도, 악마도 아닙니다. 우린 그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도, 시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험 1

먼저 나무로 만든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화신의 거처에 두었습니다. 독버섯의 화신은 자동차가 생물이 아닌 것을 알아채고, 그림자가 진 곳에 곰팡이 실을 뿌렸습니다. 며칠 뒤, 자동차의 절반은 칼로 자른 듯 균사로 뒤덮였고, 그림자엔 수많은 독버섯이 피어있었습니다.



실험 2

다음으로 램프, 우퍼를 이용해 일정한 주기를 두고 광선과 음파를 화신의 거처에 쏘았습니다. 독버섯의 화신은 램프에서 빛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채곤, 빛이 꺼진 틈을 타 램프에 접근해 균사 망을 펼쳐 전구를 뒤덮어 버렸습니다. 진동도 매우 싫었던 것인지, 커다란 독버섯들을 우퍼의 밑으로 자라게 해 반대편으로 넘어뜨렸습니다. 이후 그는 다시 거처로 돌아가 곰팡이 실을 뿌리며 버섯을 가꿨습니다.



실험 3

이번에는 그들의 모습을 본떠 만든 작은 돌 조각상을 화신의 거처에 두었습니다. 자신을 닮은 조각상을 본 독버섯의 화신은 신기한 듯 조각상을 만지다, 그는 조각상의 윗부분에 균사를 퍼뜨렸습니다. 이틀 뒤, 조각상은 화신의 거처 근처에서 발견되었고, 조각상 위에는 매우 탐스러운 거대한 버섯이 자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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